(KCR방송=뉴질랜드) 유럽의 기상 관측 연구진들은 남극의 오존 홀이 1980년 대 이후 이번 봄이 가장 작게 나타날 것으로 밝혔다.
코페르니쿠스 대기 모니터링 서비스인 CAMS는 이번 봄의 오존 홀에 이상한 변화가 있다고 밝히며, 매년 봄의 평상시 크기보다 절반 정도의 크기로 줄어들고 있으며 또 2주전부터는 남극점에서부터 벗어나서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달부터 남극점 30Km 공중에서 진행되고 있는, 기이하면서도 갑작스런 성층권 온난화 현상으로 인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대기권의 두 번째 층인 오존층은 태양으로 유해한 자외선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오존층이 얇아지면서 남극 가까이에 위치한 뉴질랜드에 매년 8만 2천 명 정도의 피부암 환자들을 발생시키고 있다.
CAMS의 수석 연구원은 남극의 오존홀은 보통 8월부터 형성이 되면서 10월에 가장 커지고 12월에 다시 작아지고 있는데, 금년 9월 초부터 남극에서의 소용돌이와 같은 기상 현상으로 오존홀이 남극점에서 벗어나며, 그 크기도 작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달 초 뉴질랜드 NIWA의 기상 전문인 리차드 맥켄지 박사도 지난 30년 이상 진행된 CFC 가스 금지 운동 등으로 오존층이 복구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뉴질랜드에서의 피부암 발생율이 급격하게 늘어나던 추이도 수그러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제공 : KCR 방송 ▶ www.planetaudio.org.nz/korean-catholic-ra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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