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홍역이 유행하는 가운데 향후 2주 안에 우행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9월 8일(일) 데이비드 파커(David Clark) 보건부 장관은, 3만5000개의 백신이 전국에 공급됐고 이번 주말 안으로 추가로 5만2000명분에 달하는 백신이 추가로 도입된다고 전했다.
현재 주로 오클랜드를 중심으로 전국의 홍역 확진 환자가 1천명 이상에 달했는데 현재 각 지역 보건 당국은 백신 접종을 최대한 많이 하고자 노력 중이다.
이런 가운데 남부 오클랜드의 한 의사는, 얼마나 되는 백신들이 보급될지 알 수 없다면서 여유가 있는 지역에서는 다른 지역으로 백신을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보건부 관계자는 새로 보급되는 백신의 효과가 발휘되는 것을 감안해 모델을 분석한 결과 향후 2주 안에 홍역 유행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얼마나 되는 환자가 더 발생할지는 알 수는 없지만 현재 충분한 양의 백신 보급은 가능하다면서 아직 하지 않은 이들은 빨리 백신 접종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까지 오클랜드 지역에서는 임시 진료소들을 통해 4000명 가까운 이들이 백신을 접종했으며, 특히 오클랜드 남부에서만 주말에 1500명이 접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