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신호용으로 쓰이는 이른바 '플레어(flare)'로 인해 주택이 크게 파손돼 수사 중이던 경찰이 주민들에 협조를 요청했다.
사건은 지난 8월 31일(토) 밤 10시경에 크라이스트처치의 레드우드/케이스브룩(Redwood/Casebrook) 지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요트나 구명정(life raft)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화염신호기인 플레어가 한 주택의 지붕에 떨어졌다.
이로 인해 해당 주택의 지붕과 지붕틀, 그리고 천정은 물론 플레어가 떨어지면서 바닥까지 심하게 파손됐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주택은 수리에만 몇 달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당시 떨어진 플레어는 '낙하산이 달린 로켓 붉은 신호기(parachute rocket red flare)'였다.
사건을 수사 중인 크라이스트처치 경찰은 주민들이 정보가 있으면 전화 105번이나 또는 익명으로도 신고가 가능한 Crimestoppers(0800 555 111)로 신고해주도록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