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와 태평양 지역 학생들 11,500명이 참가하는 스포츠 토너먼트를 앞두고 건강 관리 담당자는 홍역 확산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타우랑가에서 매년 열리는 AIMS 게임은 내일 월요일부터 시작되며 뉴질랜드와 태평양의 섬에서 온 368개 학교 학생들이 참가한다.
피지, 통가, 사모아, 쿡 제도의 팀들은 일요일 환영 행사와 훈련을 위해 모였다.
섬에서 온 49명의 학생들 중 7명이 홍역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수바 고스필 스쿨에서 참여한 럭비팀 선수들은 모두 홍역 예방 접종을 할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음 주에 이 스포츠 경기에 참가할 사람들 중 약 90%는 예방접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너먼트 감독 비키 셈플은 주최측의 안내에 따라 약 천 명의 사람들이 예방 접종을 받았며, 홍역 확산 우려 때문에 4개팀과 50명의 개인 참가자들이 경기에서 철수했다고 말했다.
경기 주최 측에서는 베이 오브 플렌티 지역 보건 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홍역 확산 위험에 대처하고 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휴가지인 타우랑가는 항상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므로, 주최측에서는 AIMS 경기에 참가하는 11,500명의 학생들에 대한 의료 기록을 세밀하게 챙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클랜드 건강 관리 책임자인 윌리엄 레인저 박사는 이런 대규모 경기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을 때 홍역 확산 위험이 있다며, 사람들이 위험을 인지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앵커 에임즈 게임(Anchor AIMS Games)에서는 11,12,13세의 학생들이 23개의 각기 다른 스포츠에 개인이나 팀으로 참가해 경쟁하게 된다. 2004년 처음 작은 스포츠 축제로 시작된 이 경기는 15년이 지나면서 중학교 국제 선수권 대회로 격상되었다.
경기 종목은 배드민턴, 축구, 하키, 탁구, 야구, 암벽 타기, 테니스, 골프, 럭비, 수중 발레, 스커쉬, 카약, 크로스 컨트리, 넷볼, 수영 등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