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저녁 타우포를 강타한 지진은 지난 40년 동안 이 지역을 강타한 최대 규모 중 하나였다.
4일 저녁 7시 2분경에 발생한 5.2의 이 지진은 타우포 호수 지역의 투랑기에서 북쪽으로 15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고, 약 4천 여명의 사람들이 그 흔들림을 느꼈다. 이 지진 2분후에는 4.5의 지진이 감지되기도 했다.
Stuff에서는 수요일 저녁의 지진으로 지역의 주택에서는 가구와 전등이 흔들리는 등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주었다고 보도했다.
타우포 지역 카운실 직원은 이 지진과 관련된 피해를 점검하는 중으로, 지역 주민은 큰 충격을 받았다.
1980년 이후 타우포에서는 5.0 이상의 지진이 세 차례 발생했다고 화산학자 Yannik Behr는 말했다. 그는 지진으로 인한 화산 활동의 증가 징후는 없다고 덧붙였다.
타우포 지역은 7월과 8월 사이에 작은 지진이 발생했으나, 상당수는 지역 주민들이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지진의 흔들림을 느낀 대다수의 응답자들은 지진이 약하거나 가벼운 것으로 평가했다.
목요일 아침 타우포 지역 주민들은 전날 저녁의 지진으로 인해 얼마나 흔들림을 느꼈는지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이야기 했다.
모투오아파의 한 주민은 가구 선반에서 책과 장신구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와레와카에 사는 주민은 침대에서 영화를 보다가 지진의 흔들림을 느꼈고, 불안해서 영화를 계속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레인보우 포인트 지역 주민들은 실제 흔들림이 크게 느껴져 무서웠다고 말했다.
타우포 지역 카운실 대변인은 모투테레의 저수지 파이프 라인 점검, 특히 폐수 파이프 라인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요일 오후 지진위원회에 접수된 지진으로 인한 재산 손해 배상 청구에서는 6명의 집주인들이 신고했다.
뉴질랜드 교통국은 수요일 저녁, 투랑기와 타우포 사이의 중간 지점인 불리 포인트의 국도 1번 남쪽 차선을 일시적으로 폐쇄하게 된 산사태가 지진으로 인한 것인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