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탑승한 관광버스가 도로 밖으로 굴러 5명이 사망하고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9월 4일(수) 오전 11시 20분경에 북섬 로투루아 인근의 나티라(Ngatira)를 지나는 국도 5호선 중 와이오호투(Waiohotu)와 갤럭시(Galaxy) 로드 사이에서 발생했다.
오후 4시 현재 전해진 보도에서는 중국 대사관 측이 사망자가 6명이라고 확인했었으나 이후 오후 5시에 경찰은 공식 발표를 통해 사망자가 5명이라고 정정해 발표했다.
처음 보도에서는 사고 버스에 관광객 23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편 세인트 존 앰뷸런스 관계자는 최소한 21명이 부상했다고 전한 바 있다.
사고 현장에는 5대의 구조 헬리콥터와 5대 이상의 구급차들이 출동했으며 부상자들은 해밀턴의 와이카토 병원을 비롯해 로토루아와 타우랑가 등 인근 지역의 여러 병원들로 분산해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뉴질랜드 주재 중국 대사가 부상자들을 만나고 지원하기 위해 긴급히 현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구조 작업이 좋지 않은 날씨로 인해 지장을 받았는데, 도로관리 당국인 NZTA에서는 현재 티라우(Tirau)와 농고타하(Ngongotaha) 사이의 국도 5호선이 통제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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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오후 5시에 경찰은 공식 발표를 통해 사고 버스에는 모두 27명이 탑승했으며 이 중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심각한 부상(seriously injured)을 당했다고 전했다.
또한 4명이 중간 정도(moderate condition)의 부상을 당했으며 나머지 탑승객들은 걸어서 현장을 벗어날 수 있을 정도의 부상을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객들은 모두 중국 국적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버스 운전기사는 심각한 부상을 당하지 않았으며 이번 사고와 연관된 다른 차량은 없다고 경찰은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