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추격을 포기했던 차량 한 대가 불과 몇 분 뒤에 나무와 충돌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북섬 베이 오브 플렌티 경찰에 따르면, 8월 31일(토) 밤 11시경 파카타네(Whakatane) 시내에서 마쯔다 패밀리아(Mazda Familia) 차량이 경찰의 정지명령을 무시하고 달아나기 시작했다.
추격하던 경찰은 1분 뒤에 바로, 해당 차량의 탑승자들은 물론 일반 주민들에게도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추격을 중지했다.
그러나 4분 정도 뒤에 추격이 중지된 곳으로부터 남쪽으로 6.5km 떨어진 타네아투아(Taneatua) 로드에서 해당 차량이 큰 나무와 충돌한 것이 발견됐다.
당시 차량은 과속으로 달리던 중 오른쪽으로 굽은 길에서 방향을 잃고 도로를 벗어나면서 공중으로 날아갔던 것으로 보인다.
이 사고로 27세로 알려진 운전자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뒷자리에 탔던 탑승자는 중상을 입고 위중한 상황에서 와이카토 병원으로 후송됐다.
또한 앞자리 승객석에 탔던 또 다른 탑승자는 경상이었는데, 경찰의 중대교통사고 조사팀이 나선 가운데 사건은 경찰독립조사국(Independent Police Conduct Authority)에도 통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