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신천지가 뉴질랜드 대학을 타켓으로 전도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지난 8월 30일자 Newshub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종말 숭배를 가르치는 신천지 추종자들이 오클랜드, 웰링턴, 오타고에 있는 대학의 채용에 응시했으며, 그들은 유학생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만희씨가 교주로 있는 신천지를 뉴스 허브에서는 "오해의 소지가 있으며, 왜곡된 기독교의 가르침을 전한다"고 표현했다.
또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이만희씨를 구세주라 믿으며 사람들이 가족과 공동체로부터 멀어지게 한다고 전했다.
웰링턴에 거주하는 닉 필드 목사는 자신의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 중 8~9명으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신천지 추종자들이 접촉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학에 다니는 또래들로 알려졌다.
닉 필드 목사는 신천지가 뉴질랜드 대학에서 성경 공부, 훌륭한 공동체, 진정으로 환영하는 것 등을 목표로 새로운 신자 모으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여지며, 몇 달 동안 그 정체가 드러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빅토리아 대학교에서는 우려를 표명하며, 신천지의 접근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방법 등이 학생 지도자에게 통보되었고 웹사이트에 관련 조언 내용이 업데이트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 학생 협회 (International Students Association)에서는 신천지의 영향을 받았을 때 연락해 도움받을 것을 권장했다.
뉴질랜드에서 신천지는 "New Heaven and New Earth"로도 불리고 있으며, 오클랜드에 사무실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천지의 주요 교리는 오로지 신천지를 통해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고, 14만 4천명이 되어야지만 순교한 영과 결혼하게 되어 죽지 않고 영생을 얻으며 세상의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영생불사는 신천지 교리의 핵심으로 숫자를 채우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겨 온갖 방법을 동원해 전도에 올인한다.
"성경 공부"를 앞세워 접근하는 신천지(Shincheonji)는 그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특히 대학 캠퍼스에 행정조직을 장악하는 방법으로 파고든 후, 총학생회에 출마하거나 동아리 연합회를 통해 세력을 확장시키기도 한다. 또한 종교 동아리만이 아닌 교양, 봉사 동아리 등의 형태로 캠퍼스를 집중공략하기도 한다.
신천지에 대해 미국의 한 전문가는 사람을 종교 노예로 만드는 '컬트(Cult)'와 비슷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성경을 기초로 한 수많은 컬트 집단 대부분의 지도자들은 성경을 따른다고 말하고 있으며, 살아 있는 지도자가 숭배의 대상이 되기 시작할 때 위험이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참고 이미지 : 웰링턴의 빅토리아 대학(기사와 직접 연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