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지역에서 홍역(measles)이 계속 번지는 가운데 최근 사모아에서 온 여객기 승객이 홍역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오클랜드 보건 당국에 따르면, 해당 비행기는 지난 8월 19일(월) 저녁 9시 35분에 사모아를 떠나 다음날인 20일(화) 새벽 1시 23분에 오클랜드에 도착했던 NZ997편이다.
환자는 당시 홍역 감염 사실을 몰랐는데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같은 비행기를 탔거나 환자와 같은 시간대에 공항에 있었던 이들은 홍역 증상이 보일 경우 의료기관을 찾도로 당부했다.
한편 줄리 앤 젠터(Julie Anne Genter) 보건부 협력장관실 관계자는 8월 29일(목) 현재 전국적으로 홍역으로 확진됐던 환자는 849명이었으며 이 중 731명이 오클랜드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부는 또한 오클랜드 지역에서 여전히 홍역이 유행하고 있으므로 이 지역을 방문하는 이들은 사전에 예방 접종을 받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