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전국적으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강한 바람 속에 궂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 당국은 8월 15일(목) 낮에 예보를 통해, 16일(금) 낮부터 남쪽에서 접근하는 차가운 기단에 의해 주말에 전국이 점차 궂은 날씨를 보이면서 남풍 또는 남서풍도 강하게 불고 기온도 내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간 동안 남섬은 해발 400m, 그리고 북섬은 해발 500m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폭설도 예상되는 가운데 낮은 지대에서는 대부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은 비가 오는 가운데 17일(토) 낮 기온이 10C, 그리고 일요일 낮 기온도 8C에 머물고, 당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로 떨어지는 등 차가운 날씨가 예상된다.
찬 기단은 일요일 낮에는 북섬에도 도달하는데, 오클랜드 역시 주말에 비가 오면서 남서풍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 낮 기온이 13C에 머물 것으로 예보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도 예상된다.
한편 고개를 포함한 산간 고지대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차량 운행에 지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농가에서도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은 15일, 목 오후 1시 현재 기상위성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