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남섬 하단 지역에 주로 서식하고 있는 뉴질랜드 얼룩무늬 물범 오우하가 오클랜드 어퍼 와이테마타 하버에 지난 5년 동안 겨울철 마다 부두와 마리나에 나타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렇지만, 물범들은 떠있는 고무 보트에 뛰어오르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기고 작은 보트들을 뒤집히는 등 작은 보트 소유자들에게는 그리 반갑지 않은 존재로 알려졌다.
해양 생물학자인 인그리드 빗서 박사는 비영리 조직을 만들고, 이들의 움직임과 생태를 추적하고 있으며, 이 영리한 동물을 보게 되면 공격적이지는 않지만, 배에 물이 채워지게 하는 행동을 하는 습성이 있어 조심을 하여야 한다고 전했다.
빗서 박사는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물범이 도시 지역에 자리를 잡은 경우를 볼 수 없었다고 밝히며,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으며 이 물범이 떠나지 않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Leopard Seals NZ은 물범을 발견하였을 경우 0800 LEOPARD 번호로 신고를 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매일 거의 30통의 전화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헤럴드 아일랜드의 보트 클럽은 물범이 나타날 경우 거리를 두도록 당부하면서 금년 겨울에 더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웨스트해븐 마리나에서도 물범이 마리나 완충 고무벽을 물어뜯고, 떠있는 고무 보트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어, 호스를 이용하여 물로 물범을 쪼아내는 허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보존부는 안전을 위하여 20미터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제공 : KCR 방송 ▶ www.planetaudio.org.nz/korean-catholic-ra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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