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에 잘 알려진 한 마오리 노인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8월 11일(일) 밤에 오클랜드 오네훙가(Onehunga)의 펠릭스(Felix) 스트리트의 공영주택 단지에 있는 한 집에서 로마나 타우타히 로마나(Romana Tautahi Romana, 74)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다.
그는 생전에 해당 지역의 라타나(Rātana) 교회와 마오리당 등을 통해 다방면으로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마오리 출신 원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13일(화) 오후 현재 현장 검증을 끝냈으며 당일 부검도 실시될 것이라면서, 상황은 검시의에게 통보될 예정이지만 사인은 아직까지 불명(unexplained)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오리당 관계자는 그가 대단히 겸손한 사람이었다면서, 그동안 2005년에 피타 샤플스(Dr Pita Sharples)가 주도했던 '타마키 마카우라(Tāmaki Makaurau)' 캠페인을 비롯해 당의 활동에 크게 이바지했었다고 전했다.
또한 같은 단지에 사는 한 이웃 노인도, 로마나를 조용하면서도 존경을 받는 사람이었다고 표현하면서 그가 지난 몇 년간 이곳에 거주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