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어제 밤 오클랜드 시내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대형 보트들이 선착장에서 뒤집히거나 떠밀려 다니고 있으며, 쌓아놓은 콘테이너들이 쓰러지기도 하였다.
오클랜드 지역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집중 호우가 내렸으며, 특히 시내 항구 지역에 상당한 피해를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웨스트해븐 마리나에서는 길이 50피트의 바지선이 뒤집혔으며, 페리를 비롯하여 많은 보트들이 육지로 밀려 나와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코스트가드 책임자는 오늘 하버 지역에는 어제 피해로 부서진 잔해물들이 바다위에 떠 있으면서 운행하는 배들에게 주의를 당부한다고 전하면서, 관계 직원들은 어제 밤부터 잔해물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제 강한 바람으로 배들이 전복되었으며, 포타콤 콘테이너 사무실이 바다에 빠졌으며, 대형 콘테이너도 해양박물관 옆 바다에 빠져있는 등 크고 작은 피해들로 혼잡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또한, 월요일 밤 10시 경에는 강한 바람으로 젤리코 워프에서는 콘테이너가 틴리 스트리트에 서있는 승용차 위로 쓰러지면서, 차 안에 있던 사람을 구조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경찰은 오클랜드 항구 내의 젤리코 워프에서 쌓아놓은 콘테이너들 중 하나가 바람에 날려 떨어지면서 길 가의 차량 옆으로 쓰러졌으며, 차 안에 타고 있던 사람이 갇혔었다고 전했다.
소방 긴급 구조 요원들은 열 시가 조금 안된 시각에 구조 요청을 받았으며, 사고 현장에서 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 후 갇혀 있던 사람을 구조하여 의료진에 인도하였다고 밝혔다.
어제 자정까지 갇혀 있던 사람의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어제 저녁 강한 바람으로 시링크 페리가 육지로 밀려 올라오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The Cloud 이벤트 센터도 엊그제 피해에 이어 어제는 모두 대피하는 상황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제공 : KCR 방송 ▶ www.planetaudio.org.nz/korean-catholic-ra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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