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주문하면 '짧은 읽을거리(short stories)'가 자판기처럼 즉시 인쇄돼 나오는 '벤딩 머신(vending machine)'이 등장했다.
화제의 기계는 이번 주에 남섬 캔터베리 남부의 중심 도시인 티마루(Timaru)의 도서관에 등장했다.
이 기계에는 현재 8000가지 이상의 이야기들이 들어있으며 이후에도 이 지역의 작가들의 작품을 비롯한 다른 이야기들을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장르는 범죄나 로맨스, 서스펜스 등 다양한데, 짧으면 1분, 길어도 3분이면 모두 읽을 수 있는 분량이 폐기 시에 자연 분해되는 용지에 인쇄돼 나온다.
기계는 티마루 시청에서 1만달러 비용을 들여 프랑스에서 구입했는데, 이동도 가능해 시에서는 나중에 티마루 지역을 돌아가며 선보일 예정이다.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이며 더 이상 기계를 구입할 계획은 없다면서. 스마트폰만 쳐다보는 현대인들에게 눈으로 보는 기회를 주고자 한다고 설치 의의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