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이츠(Uber Eats)가 제공하는 음식 배달 앱에서 높은 수수료를 챙기고 있다는 비난이 레스토랑 운영자로부터 나오고 있다.
마리포사 레스토랑 홀딩스의 최고 운영 책임자인 타일러 커린씨는 우버 이츠의 높은 배달 수수료는 많은 식당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리포사 레스토랑 홀딩스는 전국적으로 40개 이상의 매장을 소유하고 있지만, 현재는 우버 이츠를 위한 오프라인 매장없는 배달만을 위한 두 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다.
타일러씨는 현재 뉴질랜드 6개 도시에서 2천개가 넘는 운영중인 식당이 우버 이츠와 거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십년 동안 식당을 운영해 왔지만, 우버 이츠보다 더 큰 혼란은 없었다고 말했다.
타일러씨는 식당 운영자들에게 우버 이츠를 이용하려고 하는가는 질문을 던져보면 거의 대부분이 아니라고 대답하고 있으며, 그들은 정상적인 식당 운영을 바란다고 말했다. 그래서 일부 식당들은 우버 이츠 앱을 이용하다가 중단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는 우버 이츠의 무거운 커미션과 GST가 식당 운영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배달 음식을 시키는 사람들은 정상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우버 이츠 음식 배달 앱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식당 운영자들이 시도하는 것 중 하나가 "유령"식당이라고 타일러씨는 말했다. "유령"식당은 가게나 좌석이 없이 우버 잇츠로만 음식 판매를 하게 되며, 한 식당에서 여러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방식이 적용되기도 한다.
익명의 레스토랑 소유자는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는 3개의 유령 식당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편안함을 추구하며 집에서 넷플릭스 등을 시청하며 우버 이츠를 통해 음식 배달을 시키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레스토랑 협회 마이크 이간 회장은 우버 이츠가 레스토랑 사업에 영향을 미쳤지만, 고급 레스토랑의 경우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이제 음식에 있어 편의성을 추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모든 음식의 약 50%가 집 밖에서 소비되고 있고, 홍콩은 약 90%가 외식으로 소비된다. 뉴질랜드의 경우는 외식 의존도가 10~15%로 추정된다.
우버 이츠에서는 빠르고 안정적이며 효율적인 음식 배송을 통해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우버 이츠 플랫폼을 선택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타일러씨는 어쩌면 경쟁을 통해 우버의 커미션율을 떨어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볼 때, 우버 이츠가 배달을 위한 충분한 음식점을 확보하지 못하게 되면 배달 수수료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