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 지역의 운전자들에게 폭설과 강풍을 주의하는 경보가 내려졌다.
경찰과 도로관리 당국은 이번 주말에 고개들을 포함한 많은 국도들에서 폭설이 내리는 가운데 블랙 아이스와 같은 결빙 상태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량 위나 그늘진 곳에서는 도로 결빙에 주의해야 하며 카이코우라(Kaikoura) 해안과 같은 일부 지역에서는 강풍도 불고 있어 캠퍼밴처럼 측면이 높은 차량은 전복 사고도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도 7호선의 루이스 패스(Lewis Pass)는 2일(금) 낮에는 아직 통행이 되고 있지만 폭설이 내리면서 당일 밤에는 통행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도 73호선의 아서스 패스(Arthur’s Pass)를 포함한 일부 도로의 고개 구간에서는 이미 당일 오후부터 체인이 없는 차량과 트레일러를 견인하는 차량들은 통행이 금지되고 있다.
도로관리 당국은 현재 도로가 통제되는 것을 막고자 제설제나 모래 등을 살포하고는 있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폭설로 역부족이라고 전하고 운전자들은 운행 전에 도로 상황을 미리 확인하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