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큰 이슈가 됐던 한 살인 사건의 현장이었던 주택이 매물로 나왔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 데드라인 세일(deadline sale) 매물로 등장한 곳은 더니든의 에브리(Every) 스트리트 65번지 건물.
이곳은 지난 1994년 6월에 데이비드 베인(David Bain) 일가족 5명이 살해된 곳이다.
세간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이 사건의 범인으로 당시 22세 학생이었던 베인이 얼마 후 체포돼 살인 혐의로 16년형을 받고 복역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2007년부터 시작된 재심에서 결국 무죄를 선고받고 복역한 지 13년만에 풀려나면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큰 이슈가 된 바 있다.
석방 이후 크라이스트처치에 머물던 베인은 현재는 부인과 두 자녀와 함께 호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경매로 나온 집은 당시 사건이 있고 난 몇 주 후에 해당 건물이 불에 타 무너진 뒤에 로레인(Lorraine)과 스튜어트 하베이(Stewart Harvey) 부부가 새로 지은 주택이다.
보도에 따르면 남편인 스튜어트가 2년 전에 77세를 일기로 사망한 뒤 혼자 살던 로레인이 이번에 집을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담당 부동산 중개인은 이 집은 전의 주택과는 전혀 다른 집이라면서 구매 희망자는 8월 7일(수)까지 오퍼를 내면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