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대형 수도관이 파열돼 자동차들이 휩슬려 떠내려가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고 있다.
소동은 8월 2일(금) 오전에 퀸스타운 도심의 톰슨(Thompson) 스트리트를 지나는 직경 300~400cm의 대형 수도관이 파열되면서 시작됐다.
쏟아져 나온 물과 자갈이 섞인 대량의 진흙이 급경사 둑 아래로 이어진 번스윅(Brunswick) 스트리트로 쏟아져내리면서 당시 이곳에 정차되어 있던 차량 4대가 아래로 쓸려 내려갔다.
이 바람에 톰슨 스트리트를 포함해 번스윅 스트리트와 맨(Man) 스트리트 등의 일부 구간이 통제된 가운데 현재 인부들이 긴급히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물과 함께 자갈과 같은 일부 잔해들이 와카티푸(Wakatipu) 호수로 유입됐으며 세인트 모리츠(St Moritz) 호텔은 현재 입구가 막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소방관들도 출동한 가운데 경찰과 도로관리 당국에서는 운전자들이 해당 지역을 피해 운행해주도록 요청했다. (사진 출처: 서던 디스트릭 경찰청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