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비정상적으로 온화한 겨울 날씨동안 몹시 기다렸던 눈이 남섬 지역을 뒤덮었다.
천연설의 부족으로 최근 5년 동안 가장 조용한 겨울을 맞이하고 있는 남섬의 스키장과 숙박 업소 등 눈과 관련된 비즈니스들은 어제 내린 눈에 함박 웃음을 지었다.
레이크 테카포 지역의 숙박 업소들과 홀리테이 파크 그리고 퀸스타운 등지에서도 고객들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종사자들까지 모두 밖으로 나와 내리는 눈을 마음껏 즐겼던 하루로 전해졌다.
퀸스타운의 코로넷 스키장은 지난 한 달 이상 동안 인공설로 스키장을 운영하면서 어려움은 물론 고객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제공하지 못했지만, 어제 내린 눈으로 금년들어 처음내린 충분한 양의 눈으로 어느 정도는 해소되었다고 전했다.
스키장이 활발해지면서 인근 식당들과 바, 숙박 업소들까지 분주한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남섬의 호로라타 지역에서는 갑작스런 집중 호우로 인하여 일부 주택들과 농장이 침수되어 대피소동이 일어났다.
그제 밤과 어제 사이 내린 집중 호우로 셀윈 디스트릭트의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긴급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하며, 침수된 지역에서 주민들과 가축들을 대피시켰다.
피해를 입은 한 주민은 한 여름에나 쏟아질 만큼의 비가 밤사이에 내리면서, 자신의 집은 물론 농장까지 범람하여 긴급 구조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갑작스런 한파의 영향으로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피해를 입은 지역들은 더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앞으로 몇 주 후 태어날 새끼양들을 위한 준비로 바빠지게 되는 상황에서 침수로 인한 피해 정리와 가축들에게 별도의 먹이들을 준비해 주는 등 기상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하소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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