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나던 한 남성 수배범이 경찰로부터 총격을 받아 팔에 부상을 당한 채 체포됐다.
7월 28일(일) 남섬 북부의 타스만(Tasman) 경찰에 따르면, 수배범은 이날 이른 저녁 시간에 말버러(Marlborough) 지역의 국도 1호선에서 경찰의 정지명령을 무시하고 달아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곧바로 추적에 나선 경찰은 도로에 로드 스파이크를 깔아 블레넘(Blenheim) 동남쪽 인근의 하딩스(Hardings) 로드 교차로에서 차량을 일단 정지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당시 차에서 내렸던 남성이 칼을 들고 위협하자 경찰관들이 총격을 가해 팔에 부상을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남성은 즉각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후 블레넘의 와이라우(Wairau)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현재 경찰의 보호 아래 병원에 머물고 있다.
한편 현재 사건 현장 인근 지역이 모두 통제됐으며 경찰은 운전자들에게 이 부근을 피해 운행해주도록 안내하면서 추가적인 내용은 내일 발표한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