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가 열리고 있는 광주 나이트 클럽에서
오늘(27일) 오전 2시
40분(한국시간) 클럽의
내부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클럽에 있던 남성 최모(38)씨가 현장에서 숨졌고, 17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후 치료를
받던 부상자 중 20대 한국인 남성 오모씨가 추가로 사망해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
사고가 난 나이트클럽 현장에 있었던 뉴질랜드 수구 남녀 팀원 10여명은 가벼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직후 키위 수구 선수의 뼈가 부러지는 중상으로 알려졌지만 뉴질랜드 워터 폴로 (NZ Water Polo)의 CEO, 크리스 윌슨 (Chris Wilson)은 라디오 스포츠의 인터뷰를 통해서 뉴질랜드 선수들이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중상을 입은 선수들은 없으며 여자 선수 몇 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뉴질랜드 선수들은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클럽 붕괴사고로 외국인 선수 8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피해자 8명 중 7명은 경상으로 치료 후 선수촌에 복귀했다”며 “1명은 다리 열상으로 이날 가벼운 봉합 수술 후 선수촌에 복귀할 예정이다. 피해 유형별로는 열상 5명, 타박상 3명으로 분류했다. 조직위는 피해자에 대해 병원치료와 수송, 동행, 통역 등 관련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고, 국제수영연맹(FINA) 보험 한국대행사와 연계해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수영연맹(FINA)는 사고 직후 성명을 통해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필요시 치료를 위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면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