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멕시코에서 워킹 홀리데이로 뉴질랜드를 찾은 커플은 감시를 받는 상황에서 간신히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커플은 멕시코에서 오클랜드로 떠나기 3주전에 2주치 선불을 내며 한 주택의 방을 주당 340달러에 임대하였으나, 이 집에 도착한 후 기대했던 상황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 기가 막힌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 집의 부엌과 거실에는 CCTV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임차인들의 모습이 녹화되고 있었으며, 세탁기는 주 1회만 허용되고, 전자 레인지와 오븐은 저녁 9시 이후 아침 8시 이전에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의 여러가지 제약 조건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6세 남자와 그의 여자 친구는 감시 카메라가 거실과 주방에도 설치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그들은 헤드 테넌트가 모니터링한 영상이 있지만, 그 영상이 어떤 내용이며 얼마나 자주 모니터링되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커플 중 남성은 해당 주택에 입주한 사람들은 모두 라틴 아메리카 출신으로 세입자 권리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커플이 불만을 표시하고 방송에 내용을 제보를 하자, 주 임차인과 관리 매니저는 이 커플에게 48시간을 주며 나가도록 요구하였고, 온라인을 통하여 사전에 알려진 내용에 대하여 시시비비 하지 말라고 다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이 커플은 더 저렴한 비용에 더 따뜻한 방을 구했다고 전하며, 1년 동안의 뉴질랜드 워킹 홀리데이의 꿈은 여전히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뉴질랜드의 렌트 시장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지난 5월에는 오클랜드 평균 주당 임대료가 $560에 이르렀다. 세입자들은 렌트집을 확보하는 것이 절실하지만, 세입자 권리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제공 : KCR 방송 ▶ www.planetaudio.org.nz/korean-catholic-ra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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