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를 찾는 외국 방문객이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을 통한 입국자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22일(월) 보도에 따르면, 작년 7월부터 금년 5월까지의 11개월 동안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을 통한 '외국인 입국자(international arrivals)'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8.5%나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에 뉴질랜드 전체로 볼때 5.8%가 감소한 추세와는 전혀 다른 현상으로 이 배경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 5월에도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서는 노동절 연휴 등을 맞이한 중국 출신 관광객들이 대거 늘어나면서 전년 5월에 대비해 입국자가 26.6%나 증가했다.
또한 여기에는 중국 노선의 좌석 증가도 영향을 미쳤는데, 광저우 등과 남섬 간 직항을 운항 중인 중국남방항공은 지난 2년 동안 좌석 숫자를 50%나 늘린 바 있다.
한편 남섬을 찾는 중국인들은 단체 관광객보다는 젊은 '개별여행객(free and independent, FIT)'들이 많다는 점도 전체적인 흐름과 다른 모습을 보인 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5월 같은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는 외국인 방문객이 그 전년의 같은 달에 비해 9% 마이너스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