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에서 뉴 플리머스로가는 비행기를 이용했던 승객은 홍역에 걸린 사람과 함께 이동했기 때문에 홍역 발병 위험이 있다.
타라나키 지역 보건위원회의 공공 보건 부서에서는 뉴 플리머스에 도착한 후 홍역 치료를 요청한 사람에 대한 통보를 받았다.
이 홍역 환자는 지난 7월 7일 일요일, 오클랜드에서 오전 10시 5분에 출발하고 뉴 플리머스에 10시 55분에 도착한 에어 뉴질랜드 NZ5307항공편에 탑승했다.
또한 그 사람은 7월 9일 화요일 오후 3시 45분에서 5시 사이에 메가어바운스 트램폴린 지역을 방문했다고 타라나키 지역 보건위원회에서는 알렸다.
오클랜드 지역 공공보건 서비스의 임상 디렉터 줄리아 피터스 박사는 홍역 환자가 이용한 비행 시간대에 오클랜드 공항 국내선 터미널 출발 구역에 있었던 사람과 그들과 접촉한 적이 있는 사람 모두 홍역 발병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홍역은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7-14일이 걸릴 수 있으므로, 홍역 환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7월 14일 일요일부터 증상이 나타나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홍역의 증상으로는 고열, 콧물, 기침 및 통증 등이 있다. 증상이 시작된 며칠 후부터는 얼굴과 목에 발진이 시작되어 나머지 신체 부위로 퍼진다.
줄리아 피터스 박사는 홍역 예방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이전에 병을 앓지 않았기 때문에 면역력이 없는 사람은 홍역 발병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경고는 지난 7월 3일, 발리에서 오클랜드까지 에미레이트 항공편 EK450 비행기를 탔던 승객들이 홍역에 노출되었다고 발표한지 얼마 안되어 알려졌다. 이 항공편은 7월 3일 현지 시각 오후 4시 45분 발리에서 출발해 7월 4일 오전 4시에 오클랜드에 도착했다.
오클랜드 지역은 현재 전염성이 높고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인 홍역이 발생하고 있으며, 목요일 현재, 오클랜드에서는 178건의 홍역 확진 사례가 있다. 올해 전국적으로는 최소 280건의 홍역 확진 사례가 있다.
홍역은 MMR(홍역, 볼거리, 풍진) 백신을 2회 접종하면 거의 예방할 수 있다.
1차 예방 접종으로 95%의 사람들이 홍역을 예방할 수 있고, 2차 접종으로 99%까지 홍역 예방이 가능하다.
홍역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이용했었던 사람 중, 자신이 홍역 면역력이 있는지 등에 대해 확실하지 않을 때는 의사를 찾아가거나 Healthline(0800 611 116)에 연락하여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