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해안의 산악 지역에서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한 호주의 활 사냥꾼이 고립되었다가 구조되었다.
아담 그린트리는 지난 6월 28일 화타타로아의 남서쪽 약 10킬로미터에 있는 프라이스 레인지에서 활 사냥을 하고 있었다.
그는 지난 7월 1일 헬리콥터 픽업을 계획했지만, 악천후로 인해 산악 지역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인스타 그램에서 약 395,000명의 팔로우를 가진 그린트리는 소셜 미디어에 자신의 탐험에 대해 기록했다.
폭풍우가 예상보다 일찍 다가오자 그린트리를 픽업하고자 하였던 헬리콥터는, 화이트 아웃 조건 때문에 그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린트리는 캠핑 중 약 90미터 아래에서 헬리콥터가 멀어지기 전에 공중 선회하는 것을 보았다. 그는 산을 내려가 강을 따라 가기 시작했고 그러다가 협곡 속으로 들어가 더욱 고립되었다.
그린트리는 배터리를 절약하기 위해 휴대 전화를 끄기 전에 캠프를 설정하고 GPS 위치 정보를 친구에게 알렸다. 그가 친구에게 보낸 메시지는 "아침에 헬리콥터가 필요함", "계속 앞으로 갈 수 없음", "Sos at light" 등이었다.
그레이 마우스 구조 헬리콥터가 "상황의 심각성" 속에 아침에 출동했고, 협곡에서 Sos 신호를 보낸 그린트리를 윈치로 감아 올려 협곡으로부터 구조했다.
구조된 그린트리는 X-레이와 CT 검사, 부상 치료를 받았다.
그린트리가 서해안의 산 속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8년 타스만 빙하의 남쪽에서 절벽으로부터 거의 떨어질 뻔한 사고를 만나기도 했다.
그린트리는 뉴질랜드의 산들이 "거대한 육식 동물"이라고 표현하며, 춥고 가파른 곳이긴 하지만,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조 헬리콥터에 기부금을 냈으며,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