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원료를 몸에 칭칭 감은 채 밀반입을 시도하던 외항선 선원들이 붙잡혔다.
7월 1일(월) 타우랑가 세관에 마약 밀반입 혐의로 체포된 33세의 남성은 원목 운반선인 '브눈 저스티스(Bunun Justice)호' 소속의 외국 출신 선원이다.
그는 항구를 순찰하던 세관 직원을 보고 배로 돌아가려던 중 적발됐는데, 당시 12kg에 달하는에페드린(ephedrine) 포장을 몸에 감고 있다.
파나마 선적의 벌크선인 '부눈 저스티스호'는 지난 6월 28일(금)에 타우랑가 항구에 입항한 바 있다.
한편 이어서 같은 배의 또 다른 선원 한 명도 같은 날 밤에 체포됐으며 당시에도 그의 몸에 두르고 있던 에페드린 12kg이 압수된 바 있다.
또한 이들이 붙잡힌 뒤 이어진 선박 수색을 통해 에페드린 1kg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들이 갖고 있던 25kg의 에페드린으로는 싯가 938만달러어치에 상당하는 18.75kg이나 되는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제조할 수 있다고 세관 관계자는 전했다.
밀수범들은 구속됐으며 7월 2일(화) 타우랑가 지방법원에 출두했으며 오는 7월 30일(화)에 다시 법정에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