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뉴질랜드에서는 정부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870km를 업그레이드하는데 14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도로 중앙 분리대는 정면 충돌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를 47% 줄인다는 조사가 나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 고속도로의 5%에만 중앙 분리대가 설치되어 있다.
말콜름 바넷씨의 18살된 의붓딸 크리스탈은 지난 2005년 실버스트림과 어퍼 헛 사이의 2번 고속도로에서 정면 충돌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가족들은 사고가 난 도로에 중앙 분리대가 설치되어 있었다면 크리스탈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다고 확신하였다. 검시관의 보고서도 가족들의 주장을 뒷받침해 도로 중앙에 방벽을 설치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바넷씨는 4년 반 동안 지방 의회와 교통 기관과의 싸움을 한 끝에서야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었으며, 크리스탈이 사망한지 6년 후에 3.5km의 중앙 분리대가 설치되었다. 7년 동안 해당 도로에서는 교통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중상을 입었지만, 중앙 분리대 설치 후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교통부 부장관은 위험한 도로를 중심으로 '198km 중앙 분리대 설치 계획' 속에서 매년 66km의 새로운 중앙 분리대가 완료되어 진행이 다소 느렸지만, 현재는 도로 안전 프로젝트 승인 절차가 빨라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