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꿀 제조업자가 인공 화학 불순물을 첨가했다는 의혹으로 기소 당해 오클랜드 법원(Auckland District Court)으로 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뉴질랜드 산업부(Ministry for Primary Industries)에서 발표했다.
이 업체는 이미 지난 2016년 제품에 승인되지 않은 성분들을 함유했다는 당국의 발표에 리콜 사태를 빚은 적이 있는 업체이며 오늘(28일) 오클랜드 법원의 유죄 판결로 총 $372,500의 벌금을 부과했다. 벌금은 회사에 $260,000 그리고 운영 관리자에게 $112,500를 부과했다.
뉴질랜드 산업부 감사팀(Primary Industries Ministry of Compliance) 오어(Gary Orr)씨는 “이번 조사 과정에서는 진짜 마누카 꿀에서 발생하는 MGO와 DHA 물질을 합성 화학 물질, 메틸 글리 옥살 (MGO)과 디 하이드 록시 아세톤(DHA)을 꿀에 인공 첨가된 사실을 처음 밝혀 냈다.
"이것은 뉴질랜드에서 발견 된 꿀 혼입의 첫 사례이다”고 말했다. 또한 "적발된 업체는 합성 MGO와 DHA를 꿀에 첨가한 사실을 인정하였으며 미국, 중국, 홍콩, 한국, 호주 및 싱가포르에 수출된 꿀을 포함하여 회수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오클랜드 법원은 수사 과정에서 약33 톤의 부적합 꿀이 폐기되었으며 약60톤이 여전히 MPI에 의해 회수되고 있으며 회수된 꿀은 모두 폐기된다”고 발표했다.
마누카 꿀은 뉴질랜드에서 자생하는 마누카 나무 꽃에서 재배되는 것으로 상당한 금액으로 판매되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건강 고가 식품으로 전 세계에 알려져 왔다. 지난해 수출액이 10년 전에 비해 5배나 증가하며 뉴질랜드의 주요 수출품으로 떠오르는 효자 상품이기도 했다. 하지만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시중에 판매되는 마누카 꿀의 안정성에 대한 소문이 돌면서 뉴질랜드 정부는 마누카 꿀의 불순물을 넣은 회사들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Source: Source: Ministry for Primary Industries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