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의 미들모어 병원 보안 경비원은 안전 우려가 계속됨에 따라 한 달에 4천번 이상 직원과 방문객을 차량으로 안내하고 있다.
카운티 마누카우 지역 보건 당국은 지난 3월 오전 7시에 일을 마치고 주차장의 차로 이동하던 중 괴한으로부터 공격당해 폭력에 노출된 이후, 보안 사용이 8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더 많은 보안 경비원이 공격 이후 계약을 맺었으며, 일부에서는 주차장 순찰을 하고 있고 또다른 경우에는 사람들을 자동차로 안내하고 있다.
간호사들은 교대 근무가 끝난 후에 함께 모여서 주차장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경비원들이 순찰하기에는 주차장이 매우 넓다고 말했다.
간호사 중 일부는 겨울들어 오후 6시에 출근해 차를 세웠을 때 이미 캄캄해진 주차장에서, 어떤 때는 보안 경비원이 다른 사람을 돕고 있어서 혼자 차에서 내려야 할 때는 두려움에 떤다고 말했다.
지역보건위원회 센트럴 임상 서비스 총괄 책임자는 직원들의 이같은 두려움을 이해한다며, 특히 미들모어 병원 주차장이 도로 옆에 있고 병원 주변에 주택이 없기 때문에 직원들이 안전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폭력 사건 발생 이후 주차장의 조명은 더밝게 개선되었고, 나무는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손질되었으며, 더 많은 보안 카메라 설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질랜드 간호사 조직 관계자는 간호사들이 밤새 긴 근무를 마치고 피곤하고 지친 상태에서 교대를 할 때 어떤 경우에는 30분 동안 경비원을 기다릴 필요가 있어서 힘들어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간호사와 다른 병원 직원은 종종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퇴근할 때 안전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