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매독(syphilis) 환자가 증가하자 보건부가 새로운 대책안을 발표했다.
6월 26일(수) 보건부는, 지난 2013년에 82건에 불과했던 매독 감염 사례가 2016년에는 322건, 그리고 2017년에도 480건으로 늘어났다가 작년에는 543건까지 급증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매독은 감염 초기에 항생제로 치료 및 완치가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관련 대책인 '9 포인트 플랜(nine-point plan)'을 발표했다.
대책안에는 환자 치료 방안과 함께 구체적인 감염 실태 현황 파악은 물론 각종 소셜미디어를 동원해 학교 등에서 교육용 캠페인을 실시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또한 산파(midwives)들에 대한 새로운 교육 방법도 개발하며 각 지역사회에는 이의 위험성을 알리는 활동을 강화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한편 보건부의 한 관계자는, 특히 성병 종류인 매독이 임산부를 통해 태아가 감염되는 선천성 감염 사례가 증가하는 점에 크게 우려하면서 당장 많은 일들을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모든 뉴질랜드인들이 보건 체계에 공평하게 접근하도록 개선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자료가 보여준다면서, 콘돔 사용과 STI(syphilis virus test)를 받도록 권장하는 한편 사람들이 매독의 위험성을 이해하고 조심하도록 하면 궁극적으로 감염 사례가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