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절도와 더불어 슈퍼에서 다량의 담배 등을 훔치는 등 연쇄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였던 10대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잡혔다.
와이카토와 타라나키의 2개 지역 경찰이 합동작전으로 체포한 14~17세의 청소년 8명이 벌인 절도 행각은 6월 24일(월) 한밤중 사우스 타라나키의 엘삼(Eltham)에서 일당이 차를 한 대 훔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25일(화) 새벽 1시 24분에는 타라나키 북부 우레누이(Urenui)에 있는 포스퀘어(Four Square) 슈퍼의 출입문(사진)을 부수고 들어가 1만달러어치에 상당하는 담배 500여 갑과 함께 로또기계로부터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범행 과정에서 차량 한 대를 더 훔쳤고 주유소에서는 기름값을 내지 않고 달아났는데 결국 범행 이틀째부터 경찰의 추적을 받기 시작했다.
추격에는 와이카토와 타라나키 경찰이 함께 동원됐으며 경찰차의 추적을 피해 빠른 속도로 달아났던 일당은 최초 범행 지역으로부터 180km 떨어진 피오피오(Piopio) 시내에서 로드 스파이크에 의해 5명이 먼저 붙잡혔다.
이어서 곧 3명도 마저 체포됐는데 이들은 모두 와이카토 지역 출신이며 이 중 5명은 이이 와이카토 경찰이 신원을 알고 있었던 비행 청소년들이었다.
졸지에 큰 피해를 입은 슈퍼마켓 주인은 범인들이 단 3분 만에 범행을 저질렀으며 도둑질로 인해 정말로 지친다면서 허탈해했다.
한편 와이카토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일당 중 5명은 일단 경찰에 구금됐지만 나머지 3명은 나이로 인해 보호시설로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