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정부가 10억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키위레일(KiwiRail)에 투입해 대규모로 새 기관차와 화차를 구입하는 등 철도 인프라 개선에 본격 나선다.
6월 25일(화) 윈스턴 피터스(Winston Peters) 부총리를 포함해 그랜트 로버트슨(Grant Robertson) 재무장관, 필 트와이포드(Phil Twyford) 교통부 장관 등은 철도 투자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예산안 발표시 공개됐던 철도 관련 사업에 따른 투자 사업의 구체적인 계획안으로 이미 차량 중 일부는 구매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에 따르면 모두 100대 이상의 신형 기관차와 함께 900량의 컨테이너 운반용 화물차(container wagons)를 도입, 노후된 기관차와 화차를 대체할 예정이다.
특히 남섬에서 운행 중인 제작한 지 50년 이상이나 된 기관차들을 교체해 유지 및 운영 비용도 절감할 예정이며, 신형 화차들 역시 경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예산 중 3억달러는 지역 철도망 개선에 투자되는데, 이미 북섬 네이피어와 와이로아(Wairoa) 사이 철도는 재개통되어 이 지역 임산물 수송에 이용되면서 연간 1만5000대 분량의 트럭 화물 수송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