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을 1년 이상 남겨둔 크라이스트처치 컨벤션 센터에 일찍부터 예약이 몰리고 있다.
대성당 광장 북서쪽에 바로 인접해 들어서는 '테 파에(Te Pae)'라는 이름을 가진 이 컨벤션 센터는 내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현재 철골 및 큰크리트, 지붕 공사 등은 기본적으로 이미 끝났으며 40만장의 파이버 패널로 캔터베리 지역의 꼬인 강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외관 작업도 시작된 상황이다.
컨벤션 센터는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이후 진행 중인 시의 중요 인프라 시설 중 하나이다.
이 센터 안에는 1400석의 오디토리엄(auditorium)과 함께 1000명이 참석 가능한 연회장, 그리고 24개의 회의실 등이 각각 들어선다.
아직 완공도 안 됐지만 이미 60건 이상 행사가 예약됐는데, 관계자는 완공 후 2년 동안 5만4000여명 방문객을 맞이하면서 6500만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지역에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후에도 2022년까지 경제적 효과는 9000만에서 1억1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컨벤션 센터는 여름 관광시즌이 아닌 계절에도 지역 방문객을 늘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