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공항을 이용하려던 승객들이 짙은 안개로 인해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안개는 6월 13일(목) 새벽 6시 40분부터 국내선 비행기들의 운항을 어렵게 만들기 시작했으며 오전 10시 55분에서야 공항 운영이 정상화됐다.
이로 인해 크라이스트처치와 웰링턴 등지로 오고 갈 예정이던 국내선 28편이 결항됐으며 또 다른 38편은 운항이 지연됐다.
블레넘에서 오클랜드로 오던 비행기 한 편은 로토루아로 회항했는데, 반면 더니든과 퀸스타운 구간의 국내선들은 정상적으로 운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더기 운항 취소와 지연 운항으로 인해 국내선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은 반면 국제선 여객기들은 정상 운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공항을 포함해 이날 아침에 오클랜드 일대에 짙은 안개가 드리워진 가운데 시내 고속도로에서도 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관리 당국인 NZTA는 운전자들에게 주의 운전을 당부하면서 목적지까지 운행시간이 지연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도록 안내했다.
또한 각종 소셜미디어에는 시민들이 오클랜드 여러 지역에서 찍은 안개 사진들을 많이 올려 일부는 언론에 소개가 됐다. (위는 자료 사진, 아래는 기상 당국이 전한 오클랜드 부두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