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에 뉴질랜드를 찾았던 중국 출신 관광객이 전년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한달 동안 3만6600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입국했는데 이는 전년 같은 달에 비해 9900명(21%)이 감소한 숫자이다.
중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부활절 휴가가 있었던 4월의 전체 관광객 숫자는 2018년 4월보다 2만3500명이 늘어난 30만7400명에 달했다.
이처럼 4월의 중국 출신 관광객이 줄어든 것은, 2018년 4월에 기업체인 '암웨이(Amway)' 측에서 6000명에 달하는 자사 직원들을 뉴질랜드로 보상 여행을 보냈던 점이 배경에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점을 감안해도 지난 4월의 중국 관광객은 2년 전인 2017년 4월의 관광객보다 숫자가 감소한 상황이라고 통계 담당자는 밝혔다.
담당자는 지난 4월 말까지 1년간의 중국 출신 관광객 숫자 역시 전년에 비해 2만400명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은 여전히 국내 관광시장에서는 호주에 이어 두 번째 규모의 송출국이라고 전했는데, 호주 출신 관광객은 지난 4월에 전년 대비 2만1000명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