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8일, 토) 제15대 오클랜드 한인회장 후보 고발 건과 관련,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 발표에서 기호 1번 조요섭 후보와 기호 2번 변경숙 후보, 양 후보 모두 징계를 받았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5월17일 후보등록 마감 다음 날인, 5월18일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장이 주관하는 “5.18사진 전”행사 후 단체장 격려 차원의 저녁 모임이 있었고 이 지리에 후보 2번 변경숙과 감사 후보1번 이주용 등 17여명이 참석 했다. “제5차 선거관리 회의록”에 의하면 선관위는 이 상황을 제보를 받고 해임된 전 선거관리위원들은 5월23일 18:30분 김우식 위원장을 비롯해 총 8명의 인원이 참여해 변경숙 후보측 불법 선거 유형에 대한 서면경고 의결을 결정했다. 문제는 이 상황 이후 “제 5차 선관위 회의 토의 안건”에서 2번 후보의 서면 경고 의결이 결정되었지만 아직 서면 경고 통보를 보내기전 상황에서 후보 1번측은 기호 2번이 경고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지난 5월25일 제 15대 후보 공약 발표회장에서 기호1번 조요섭 후보는 본인 공약 발표 시간에 입장표명문을 발표 하는 과정에서 “지난 5월18일 모 단체장 주관으로 마련된 변경숙 후보와 교민 단체장 들과의 식사자리에서 식사비를 누군가 대납한 것이 적발되어 선관위가 변 후보에게 불법 선거 행위로 경고를 내렸는데 그 다음날 느닷없이 선관위원장께서 선관위원 7명 전원을 해임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상황을 접한 기호 2번 변경숙 후보 측은 경고에 대한 어떠한 사항도 통보받지 못한 상황에서 기호 1번 조요섭 후보의 “경고” 발언과 허위사실 유포로 지금까지 피해를 입었다고 선거관리 위원회에 고발 조치한 사건이다.
이 사건에 대한 새로 구성된 선거 관리위원회는 오늘 조사 결과 발표에서 “기호 2번 변경숙 후보에 대한 해임된 선관위원들의 경고 의결은 있었지만 해당 후보에 통보가 없는 상황에서 기호 1번 조 요섭 후보가 한 행동은 “증거 확인 없이 상대를 비방, 허위 사실 유포 등 온라인상 댓글 조장 및 선관위 상대로 거짓을 행한 점”을 이유로 엄중 경고를 내렸다. 또한 기호 2번 변경숙 후보는 “저녁 식사 참석으로 인한 빌미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경 징계를 받았다.
오늘 선거 관리위원회의 입장을 발표한 직후 모든 후보들은 불만을 표현했다. 기호 1번 조 요섭 후보는 “현 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해 전 선거관리위원 전원이 동의한 징계에 대해서 전 선거관리위원의 해임과 동시에 서면경고가 이루어 지지 않아 의미가 없다는 현 선거 관리위원의 주장은 모든 것을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선관위의 형태에 유감이다”고 밝혔다.
기호 2번 변경숙 후보는 “식사비를 대납하지도 않았고, 선관위에서 경고를 받지 않았다. 5월25일 이후 약 15일 동안 허위사실이 유포되었고 아직도 불법선거행위가 지속되고 있다”며 “변경숙 후보의 정직성과 도덕성 그리고 후보 이미지에 심한 상처가 됨은 물론, 이는 개인 명예훼손에 해당된다. 이는 법적자문을 받고 있는 중이다”며 “당연 변 경숙후보에 대한 경징계는 부당하다”고 강한 불만을 표현했다.
한편 새롭게 구성된 선거 관리위원들은 지난 6월6일 양 후보자들의 지난 선거법 위반과 관련 모두 무효화하고 새롭게 시작하자는 합의서 서명을 받으려고 시도했지만 합의서에 대한 기호 1번의 항의로 이루지 못했다. 또한 오늘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 발표 직후 다시 한번 합의를 시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오늘 행사를 마친 직후 언론과 미팅에서 새롭게 구성된 선관위, 이선광 위원은 "새롭게 구성된 선거위원들이 어렵게 선관위를 끌고 가고 있다. 이 땅 뉴질랜드에는 우리만 사는 것이 아니고 내 자식과 자손이 살고 있다”며 “앞으로 살아가야하는 소중한 땅임을 잊지 말고 마지막 남은 1주일 동안 부끄럽지 않은 공정선거를 위해, 두 후보와 선거운동원 그리고 언론과 교민들에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