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인들의 나쁜 음주 습관은 직장에서의 생산성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오타고 대학(University of Otago)의 연구에 따르면, 뉴질랜드 작업장에서의 일하는 사람들의 알코올 섭취로 인한 "숨겨진 비용"은 연간 16억 5천만 달러 이상이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트루디 설리반 예방 및 사회의학과 교수는 알코올에 대한 문제는 잘 문서화되어 있지만, 알코올 섭취가 작업장의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자료는 그동안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800명의 직원과 227명의 고용주를 대상으로, 음주로 인해 직장 이탈로 업무 중단된 생산성 손실 비용과 생산 시간의 손실 시간을 비롯하여, 고용주가 알코올 관련 문제를 처리하는 데 소비한 시간 등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Drug and Alcohol Review에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연간 평균 주 5일 근무를 기준으로 직원 1인당 손실된 생산성의 연간 평균 비용은 1,100 달러로 나타났다. 이 비용의 임금 기준은 시간당 $29.50로 책정했다.
또한 직원의 음주 문제로 인해 발생한 일을 처리하기 위해 고용주가 징계 및 법적 문제에 허비한 시간을 포함해 고용주당 $135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 섭취로 인한 작업장 성능 저하의 중요한 예측 인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을 가지고 권장 지침보다 더 많이 마시는 25세 미만의 남성이었다.
설리반 박사는 알코올 중독자가 자신의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효과가 훨신 감소하기 때문에 노동 시간당 생산성 손실 비용은 4배 이상 높다고 말했다.
이러한 알코올로 인한 생산성 손실 비용의 영향은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고용주에게는 숨겨진 비용이라고 설리반 박사는 말했다. 생산성 손실에는 출력 및 작업 품질 저하, 작업 오류, 부상, 동료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 비효율적인 자원 사용 및 손상된 건물 등 많은 요소가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