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왕탄신일 연휴 동안에도 오클랜드 지역에서 홍역 환자가 계속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클랜드 지역의 보건 당국인 'ARPHS(Auckland Regional Public Health Service)'는 6월 4일(화) 오후에 연휴 이후 첫 발표를 통해 지난 3일 동안 7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추가로 29명이 격리 조치됐는데 이 지역의 홍역 환자는 모두 83명으로 증가했으며 주 발샌 지역은 오클랜드 서부지역이다.
금년 들어 ARPHS에서는 확진 환자를 포함해 모두 4000여명 이상에 달하는 감염 가능자들과 접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도 계속 유행이 수그러들지 않는 실정인데, 홍역은 환자 10명 중 한 명의 비율로 입원 치료가 필요하며 30%의 환자가 합병증을 앓는데, 심한 경우에는 폐렴 또는 뇌손상과 영구적으로 청력까지 잃을 수도 있어 큰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 당국은 콧물이나 기침 , 고열, 그리고 눈의 충혈과 얼굴과 몸에 나타나는 발진 등 홍역 증상이 의심되면 스스로 주변과 격리한 후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을 것과 함께 MMR 백신 미접종자는 접종을 마쳐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관련 정보는 보건부(Ministry of Health)나 ARPHS 웹사이트의 홍역 항목을 통해 받을 수 있으며 'Healthline(0800 611 116)'로 전화 문의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