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지난 주말 오클랜드의 마누레와 지역에서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달아나던 차량이 나무를 들이받고 운전자가 즉사한 사고가 있었다.

경찰은 지난 토요일 밤 10시가 넘은 시각에 힐 로드에서 지나가던 차량에게 정지 신호를 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가속을 하면서 도주하였으며, 경광등과 사이렌을 울리며 추적을 시작했으나 운전자의 난폭 운전으로 다른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많아 추적을 중단한 것으로 밝혔다.

그러나, 추적을 중단하면서 행방을 놓쳤던 경찰은 바로 직후 도주하던 차량이 인근 나무를 정면 충돌하였으며, 혼자 타고 있던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했다.

지역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피해를 줄이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지만, 가장 원하지 않는 결과가 일어났다고 말하며, 사망자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교통 사고 전담 경찰들과 독립적인 경찰 민원 감독 기구 등 관련 부서에서 현장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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