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 모스크 테러 사건 희생자 가족들을 돕기 위해 열렸던 콘서트를 통해 130만달러가 넘는 돈이 모였다.
지난 3월 15일 테러가 발생한 후 국내외 음악인들의 주도로 'You Are Us/Aroha Nui 콘서트'가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두 차례 개최됐다.
5월 31일(금) 콘서트 관계자들은 리안 댈지엘(Lianne Dalziel) 크라이스트처치 시장에게 132만7534달러의 모금액을 전달했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댈지엘 시장은, 이는 무슬림 커뮤니티와 우리 시가 굳게 결속한 관계임을 보여주고자 사람들이 어떻게 뭉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했던 '이클리스 엔터테인먼트'의 브렌트 이클리스(Brent Eccles)와 '라이브 네이션'의 마크 니본(Mark Kneebone)은, 콘서트의 전 과정이 유가족들과 그들 자녀들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번 모금액에는 콘서트 입장권 판매를 포함해 뉴질랜드 음악 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이들이 낸 모금도 포함됐다.
또한 당시 콘서트는 음악인들 뿐만아니라 예술가들, 기업, 개인 등이 대규모로 콘서트 진행 및 지원에 자원해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