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음주운전 중 사고를 내고 집까지 도주한 운전자를 추적했던 한 주민의 행동을 치하하고 나섰다.
사고는 5월 30일(목) 밤 9시 30분경, 더니든의 맨스(Manse)와 프린세스(Princes)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흰색의 니산 블루버드(Nissan Bluebird) 승용차가 4WD 차량의 뒤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따로 전해지지 않았는데, 당시 사고 운전자는 차량을 버려두고 카버샴(Caversham Valley) 로드에 있는 자기 집까지 도망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광경을 본 주민이 추적해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도주 운전자를 조사할 수 있었다.
음주측정 결과 직장에서 일을 마치고 와인 두 잔만 마셨다던 운전자는 법정 허용수치의 4배가 넘는 1080mcg의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적발됐다.
경찰은 집까지 따라가 신고해준 주민의 행동을 크게 치하하는 한편 추돌당한 4WD의 주인을 찾고 있으며, 또한 당시 현장을 목격한 한 여성도 경찰에 연락(03 471-4800)을 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