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화)에 오클랜드 지역에서 홍역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오클랜드 지역 보건 당국(Auckland Regional Public Health Service, ARPHS)에 따르면 이날 오후에 새로운 환자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63명이 추가로 격리된 가운데 당일까지 확인된 환자수는 모두 72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발표는 노스랜드 보건위원회 관할 지역인 팡가레이(Whangārei)에서 여성 한 명이 홍역으로 확인돼 병원 집중치료실에서 치료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직후 이어졌다.
해당 여성 환자는 이후 일반 병실로 옮겨졌는데, 홍역은 통상 환자 10명 중 한 명 꼴로 병원 치료가 필요하며 이 중 30% 정도가 합병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랜드 보건 당국은 금년 들어 지금까지 홍역 환자에게 노출됐던 3800여 명과 밀접하게 접촉 중인 상태이다.
보건 당국은 홍역은 두 번의 MMR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라면서, 만약 고열이나 기침, 발진, 콧물 등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타나면 헬스라인(0800 611 116 )으로 전화하거나 보건부나 보건위원회 웹사이트의 홍역 부문을 참조해주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