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 중심부에 독특한 학교가 문을 열었다.
Stuff의 보도에 따르면, 총 550명이 다니는 Ao Tawhiti Unlimited Discovery 학교는 오렌지색과 검은색 외관으로 현대 미술 갤러리 혹은 세련된 아파트 블록 모습을 가지고 있다.
몰렛트 스트릿에 3천만 달러 규모의 이 건물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가장 비관습적인 학교 중 하나로 새롭게 세워졌다.
4층 규모의 캠퍼스는 교실, 워크샵, 사교 공간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놀이터나 도서관, 직원실, 교장실은 없다.
종소리가 들리지 않으며 고학년이 되면 자신이 공부할 시작 시간을 결정할 수 있다.
디스커버리1 학교는 지난 2001년 맨체스터 거리의 로드 호그 위에 문을 열었다. 그 당시 학생은 30명, 교직원은 8명이었다.
현재 Ao Tawhiti Unlimited Discovery 학교에는 Year1~13 학생 550명, 교직원 40명이 있는데 오는 2021년에는 학생 수가 67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학교의 철학은 학생 중심의 학습을 증진시키고 연령에 관계없이 젊은이들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다.
한가지 예로 고학년이 된 학생들은 CBD 전역의 공공 시설을 사용하기 위해 등하교를 권장하고 있으며, 학교의 도심 위치는 학습 정신에 필수적으로 주장된다.
이 학교 스티븐 머스터 교장은 크라이스트처치 도시 전체가 교실이라며 다향한 요구 사항이 있는 도심 기반 학교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학교에 놀이터, 도서관, 체육관이 없지만 모든 교육은 무료라고 말했다.
스티븐 머스터 교장은 자신의 직업이 다른 어느 선생님과도 같지만 그 역할 수행 방법은 크게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교장이지만 학습자들을 볼 수 있고 학습자들은 자신을 잘 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직원들이 표준 뉴질랜드 교육 교과 과정을 따르지만, 학생은 무엇을 언제 공부할 것인지, 교실에서 공부하는 세션, 학습 공간 등을 공유하고 대화를 나눈다고 말했다.
Ao Tawhiti Unlimited Discovery의 기원은 Elmwood School에서 Alpha Learning Program을 연 199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8년에는 John Clough, Paul Bradley 및 전 Christchurch 시장인 Vicki Buck이 이끄는 Learning Lab이 사이트에 열렸다.
스티븐 머스터 교장은 이 학교가 다른 주류 학교들과 많은 공통점이 있으며, 대안학교는 아니라고 말했다. 단지 특수한 성격을 가진 학교로 교직원들이 다른 학교와 동일한 커리큘럼을 사용하지만 뉴질랜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며 가르친다고 말했다.
2017년에 이 학교는 NCEA (National Certificate of Education Achievement), 리그 테이블인 Decile 7의 최하위 순위에 올랐지만 스티븐 머스터 교장은 우려할 대상이 아니라고 말했다.
2018년 교육 재검토 사무소(School Review Office) 보고서는 이 학교가 "학습 및 성취가 가속화되어야하는 학생들에게 반응 할 수있는 매우 효과적인 시스템"을 통해 "학습 장벽 해결에 적극적"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이 학교는 학부모들이 수업을 지원하고 학생을 멘토링하거나 회의에 참석하기도 한다.
한 학부모는 학교에 시설이 없다는 것은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가장 좋은 도서관이 길 아래에 있고 아이들은 몇 블로 걸어가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예술을 직접 경험하는 미술관이 길 아래에 있는 것도 좋은 점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학부모는 자신의 딸이 정말 행복하며 놀이에 기반한 학습을 즐긴다고 말했다. 그는 딸이 관심있는 것에 대해 탐구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 멋지며 즐겁게 학습하게 된다며, 평생 배우고 학습을 즐기는 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학교는 2011 2월 지진에서 원래의 건물이 무너져서 그동안 교외의 조립 건물에서 8년을 보냈다. 머스터 교장은 학교가 도심에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