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폭발물로 상당한 시간에 걸쳐 공항을 마비시켰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최근 더니든 경찰은 지난 3월 17일(일)에 더니든 공항의 보안구역에 ‘즉석에서 만든 허위 폭발물(fake improvised device)’을 방치하고 현장을 이탈했던 한 남성을 체포했다.
31세로 알려진 해당 남성은 오는 5월 9일(목)에 더니든 지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당시 소동으로 인해 호주에서 출발했던 국제선 항공기 한 대가 출발지로 회항했으며 국내선 여객기 여러 편도 다른 공항으로 목적지를 변경하는 등 큰 소동이 벌어졌다.
또한 공항 구내에 있던 직원들과 여행객들도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며 사건 이후 경찰과 항공 보안 당국이 함께 수사를 진행해 왔다.
당시 모조 폭발물을 처리하고자 육군의 폭발물처리팀이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더니든까지 급파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