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지를 지나가던 대형 트랙터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이 치여 중상을 입었다.
이번 사고는 5월 2일(목) 오전 10시 40분경 남섬 더니든 외곽의 모스길(Mosgiel) 시내를 관통하는 국도 87호선 중 고든스(Gordons) 로드 구간에서 벌어졌다.
당시 길거리를 운행하던 작업용 트랙터에 한 여성이 부딪혔으며 해당 여성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도 피를 흘리면서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한편 사고를 낸 트랙터는 차체 앞부분에 물건을 싣는 장치를 따로 부착하고 뒤에는 화물용 트레일러까지 매달린 상태였다.
경찰과 앰뷸런스 관계자에 따르면 여성은 머리와 목, 어깨 등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구급차로 더니든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러나 다행히 여성은 구급차에 실릴 때에는 의식을 차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엄지를 들어보였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경찰이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선 가운데 현장 인근 도로의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가 2시간 20분이 지난 오후 1시 직전부터 다시 운행이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