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서부의 한 외딴 해변 마을 주민들이 도로작업 중 발생한 전화선 절단으로 8일 째 외부와 통신이 단절됐다.
문제가 발생한 곳은 베델스 비치(Bethells Beach)의 90여 가구로, 이들은 최근 도로작업을 하던 인부들이 전화선을 절단하는 바람에 일주일 이상 유선전화와 인터넷 이용을 못하고 있다.
이 지역은 휴대폰이 원활하게 터지지 않아 이들 주민들은 그동안 주로 유선전화와 인터넷에 의존해 외부와 소통해 왔다.
이로 인해 해변의 한 카페는 인터넷에 연결된 Eftpos 단말기를 사용 못해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으며 노인들은 응급 상황에도 대처할 방법이 없었다.
문제가 터지자 코러스(Chorus) 측에서 긴급히 복구에 나서 300m가량을 복구했으나 4월 30일(화) 현재 일부 가구는 여전히 불통인 상황이다.
한편 이 지역에서는 작년 4월에 오클랜드 일원에서 발생했던 폭풍우 당시에도 이번과 같은 통신 단절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