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일) 와이카토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 희생자들의 신원이 공개됐다.
이번 사고로 인한 희생자 8명 중 7명은 사고 당시 밴에 함께 타고 있던 일가족이었다.
이들 가족은 데이비드 포우타와(David Poutawa)와 마가렛 루크(Margaret Luke)로 이름이 전해진 커플과 이들의 자녀 6명이었다.
당시 사고로 이들의 자녀 6명 중 9살짜리 아들 하나만 중상을 입고 와이카토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나머지 5명의 자녀는 모두 부모와 함께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비보를 접한 일가 친척들은 물론 아이들이 다니던 토코로아(Tokoroa)에 있는 3개 학교 재학생들과 교직원들을 비롯해 지역사회가 현재 큰 충격에 빠진 상태이다.
한편 당시 남쪽으로 향하던 중 사고로 숨진 SUV 차량의 운전자는 ‘스카웃 뉴질랜드(Scouts NZ)’ 소속 매니저인 제니 로저스(Jenny Rodgers)로 밝혀졌다.
스카웃 뉴질랜드 관계자는 로저스가 이전에는 협회의 자원봉사자로 일하다가 현재는 북섬 및 학교 담당 매니저로 일하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이 사고 원인을 수사 중인 가운데 현재까지 국내 언론들에서는, 당시 북쪽을 향해 운행 중이던 밴 차량이 중간 정도로 굽은 길에서 아직은 알수 없는 이유로 중앙선을 넘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