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 동해안 호크스 베이의 유명 관광지인 ‘케이프 키드내퍼스(Cape Kidnappers)’ 해변의 출입이 예상보다 늦어지게 됐다.
지난 1월 이후 이곳 해안 절벽에서 대규모 낙석이 발생해 2명의 한국 관광객들이 중상을 입었는데, 이후 지금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낙석 사태가 잇달아 벌어졌다.
이 중 4차례는 1월에 발생한 같은 장소에서 또 발생했는데, 당초 호크스 베이 시청에서는 다음 주부터는 관광객들에게 해변이 다시 개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지난 부활절 연휴 때 또 다시 낙석이 발생해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해지면서 재개장까지는 다시 몇 주 이상이 더 걸릴 것으로 보여진다.
샌드라 헤이즐허스트(Sandra Hazelhurst) 해스팅스 시장은, 새로운 안전규정 하에 해변을 개방하려 준비했지만 추가적인 정보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결정이 수 주 안에 내려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지역에서 가넷(gannet) 조류 탐방을 안내하는 한 업체의 관계자는, 오는 9월에 시작되는 가넷 관찰 시즌 때까지 다시 해변이 개방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사진 출처:D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