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인 소금물 관리를 부실하게 했던 한 식품회사에 30만달러가 넘는 벌금과 보상금 지급 명령이 떨어졌다.
문제가 된 기업은 각종 식품을 생산하는 대기업인 ‘하인즈 와티(Heinz Wattie)’.
지난 2017년 5월에 이 회사의 해스팅스(Hastings) 공장에서는 식품 제조 과정에 들어가는 ‘뜨거운 소금물 용액(boiling brine solution)’이 담긴 통들이 흘러 넘치는 사고가 났다.
당시 뜨거운 물이 한 종업원의 장화 속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양쪽 다리 아래 부위에 심한 화상을 입고 말았다.
조사에 나선 산업안전 기관인 ‘워크세이프(WorkSafe)’에서는, 이전에도 작업장에서 유사한 사고가 있었던 데다가 회사 측은 이 같은 사고를 이미 예상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의 관리 감독 부실과 함께 종업원들에게 적절한 안전장구를 갖춰주지 않고 또 사전 교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혐의를 들어 28만1250달러의 벌금과 함께 피해자에게 5만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도록 명령했다. (사진은 해스팅스 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