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에서 이른 새벽에 공사 중인 건물에서 장비를 훔친 혐의로 2명의 남성이 체포되었다.
경찰은 화요일 새벽 3시 30분경, 뉴 브라이튼의 마린 퍼레이드에 있는 건물에서의 신고 전화를 받았다.
경찰 대변인은 비어 있는 건물 안에서 새벽 시간에 횃불이 켜졌고, 이후 2명의 사람이 건물에서 떠나는 걸 본 이웃이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파크랜드 인근 교외에서 차 안에 여러가지 도구와 건물 장비를 실은 두 사람을 발견했다.
29세와 41세 남성은 강도 혐의로 체포되어 화요일에 크라이스트처치 지방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이 사건 이외에도 근래 들어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도난 사고 신고가 여러건 접수되었다.
월요일 오후 1시경 세 명의 강도가 칼을 포함한 무기를 가지고 타워 정션 쇼핑센터 안의 Paper Tree store에 침입했다. 그들은 얼굴을 가리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 문구용품 등을 강탈했다.
월요일 새벽 3시 50분경에는 무기를 가진 것으로 여겨지는 한 남성이 Merivale의 파라누이 로드에 있는 Z Carlton Corner에서 돈을 훔쳤다.
경찰 대변인은 도둑이 돈을 훔친 후 해글리 공원의 파파누이 로드 방향으로 도망쳤다고 전했다.
Z에너지 대변인은 강도가 직원의 팔을 찔렀지만, 부상당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2주 동안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두 개의 다른 상점에 도둑이 들었다. 토요일 밤 카운트다운 슈퍼마켓에 3명의 도둑이 물건을 훔쳐갔고, 지난 수요일 밤에는 2명의 강도가 버거킹에 침입해 돈을 훔쳐갔다.
잇따르는 크라이스트처치에서의 강도 사건에 대해 경찰 범죄 수사부가 수사 중이다.